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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계열 학과 출신들의 불안한 미래... 영·미의 물리치료사, 재활전문가 대안 될 수도

    admin
    2023-06-02 16:09 32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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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제 대학 체육학과를 졸업한 K씨(39)는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헬스 지도자 자격요건은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보디빌딩 자격증을 보유하는 것이다. 그의 대학 시절 수강과목은 스포츠의학, 스포츠마사지, 인체 해부학, 운동처방, 스포츠재활, 스포츠 현장실습 등이 있고 축구, 수영을 비롯한 각 종목 전반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들을 모두 습득했다. 그에게는 대학 졸업 후, 골프와 같은 더 전문적인 스포츠 분야로 진출한 동기들도 있고, 경찰이나 소방공무원으로 진출하여 안정적 생활을 하는 친구들도 있다.

    K씨는 스포츠를 좋아했고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있지만 고민이 있다. 불혹을 앞두고 아이 둘을 키우는 가장으로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한 때 월 500만 원 이상을 벌어들이기도 했었지만 기본급 100만원+인센티브의 헬스 트레이너 수입은 일정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영업에 대한 압박감, 꾸준한 몸 관리, 더 젊은 후배들을 선호하는 고객 수요가 있어 평생 직업으로 생각했던 일에 대한 회의를 느꼈고 최근 이직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됐다.

    오늘날, 사회의 분업화와 전문화는 개개인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의 특성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체육전문인의 역할 확대 및 전문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체육 관련학과 전공생들의 낮은 취업률, 전공에 대한 정체성과 전문성 인식의 저하, 불안정한 고용시장 등으로 인해서 체육전공자들의 경쟁력과 전문성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1년 체육백서’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체육계열학과 학생 수와 학과 수는 2017년을 기점으로 확연히 감소하는 추세다. 2017년 7만5488명이던 학생 수는 2021년에는 5768명이 줄어 6만9720명이 됐다. 자연스런 인구감소세를 감안하더라도, 체육학과 학생 수의 감소는 불안정한 학생진로 및 불안한 미래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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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치료사, 재활전문가는 영국서 의사에 준하는 대우 받아

    체육계열학과 출신자의 선택지는 다양하다. 스포츠 트레이너, 체육교사, 스포츠치료사 또는 재활전문가, 스포츠마케팅, 스포츠 행사관리 및 홍보, 피트니스 강사, 스포츠저널리즘이나 방송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체육계열 취업은 취업률에 비해 고용의 질을 측정하는 지표인 유지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그 원인으로 취업수요자인 체육학과 전공자의 진로특성, 진로교육, 취업정보, 취업준비, 취업자 관리, 진로와 자격제도 등의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통한 통합적 관리시스템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체육학과 출신자 가운데 한국선수트레이너협회(KATA)나 대한스포츠물리치료학회(KSSPT)에 가입하여 물리치료사, 운동처방사 등으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물리치료사의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진출하려는 이유는 현대의학의 발달과 고령인구의 증가, 보험시장의 확대로 인한 의료서비스의 증가로 점차 재활 전문분야인 물리치료사, 스포츠재활치료사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이들의 취업률도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하지가 않다. 의료 선진국이며 스포츠 강국인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에서는 대학 내에 ‘물리치료학과’ ‘스포츠재활치료학과’가 별도 개설되어 있어 학사, 석사, 박사과정까지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고 졸업 이후에는 의사에 준하는 대우를 받고 있다. 그에 반해 한국에서는 체계적인 교육과정도 부족하고 처우나 사회적 지위가 스포츠 선진국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것이 사실이다.

    ‘물리치료사의 고용의 질이 직무자율성과 직무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논문(2020, 최다연)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물리치료사 면허 취득 인원은 2015년 3852명에서 2019년에는 4348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취업률 또한 2018년 기준 80.6%였다.

    그러나 이러한 고용의 양적인 수준이 곧 고용의 질적인 수준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물리치료사들은 주당 150~170명의 환자를 치료하는데 반해 영국, 미국에서는 평균적으로 주당 50~55명 정도의 환자를 치료한다는 통계와 비교해 봤을 때, 현재 국내 물리치료는 질적 치료보다는 양적 치료에 편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물리 치료사들은 자율권이 결여된 간섭, 의사 결정에 참여하지 못하는 소외감, 환자 보호자와의 접촉, 과중한 업무, 병원 감염 등과 같은 각종 위해한 노동 환경에 노출됨으로써 많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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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대학의 물리치료사, 스포츠물리치료사, 스포츠재활치료사 과정

    영국의 의료 현실은 물리치료사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절대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고령화와 브렉시트(Brexit)로 본국 의료인들이 인근 유럽으로 빠져나가 물리치료사, 스포츠재활치료사, 스포츠물리치료사가 많이 필요해졌다. 또한, 외국인 물리치료사들에게 호의적이며 정부 차원에서도 많은 혜택을 주고 있고 다양한 직원복지, 안전한 공공의료 시스템에 등록되어 65세 정년이 보장되어 있는 나라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짧은 근무시간과 넉넉한 휴가, 수평적 상하구조, 경력에 따른 연봉상승, 언제든 개업 가능한 환경, 자유로운 유럽 내 이동과 취업, 영주권 및 시민권 발급 등이 있다.

    1. 물리치료(Physiotherapy) 과정

    - 물리치료학 학사 BSC(HONS) PHYSIOTHERAPY: 3~4학년 학사 과정으로 입학요건은 고교내신 6등급 이상, IELTS 5.5, 자기소개서 500자와 인터뷰 과정을 거친다.

    - 물리치료학 MSC PRE-REGISTRATION 2년 석사과정: 한국의 비전공자들을 현지 물리치료사로 교육 및 훈련하는데 가장 적합한 교육과정이다. 입학조건은 물리치료학과 관련 학사학위는 필수, 영어점수는 IELTS 6.5~7.0이 필요하다.

    - 물리치료사MSC Advanced Physiotherapy Practice 1년 석사 과정: 현 물리치료사들을 위한 과정으로 라이선스가 필요하며 2년 이상의 임상경력과 IELTS 6.5 이상, 상세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가 필요하다.

    - 물리치료사 Doctor of Physiotherapy 3.5년 석·박사 통합과정: 임상과 연구 혹은 티칭(teaching) 중심이며 DPT 학위는 Scotland 교육과정 시스템에서 가장 높은 레벨 SCQF-12에 속한다.

    2. 스포츠물리치료사(Sports Therapy) 과정

    - BSC of Sports Therapy(Hons) 3년 학사과정: 입학요건은 고교내신 70점 이상, IELTS 6.0, 모든 영역 5.5, 자기소개서와 인터뷰가 필요하다.

    - MSC of Sport Therapy 1년 석사과정: 입학요건은 스포츠 운동학 관련 학사2:2 혹은 2:1 honours degree 요구, ILETS 6.0~7.0 사이 그리고 자기소개서와 인터뷰가 필요하다.

    - PHD of Sports Therapy(3~4년)박사 과정: 입학요건은 마스터 학위, 연구 제안서, IELTS 6.5, 학력, 경력, 추천서를 필요로 한다.

    3. 스포츠재활치료사(Sports Rehabilitation) 과정

    - BHC of Sports Rehabilitation(Hons) 3년 학사과정: 입학요건은 고교 내신80점 이상(과목 혹은 점수 부족 시 파운데이션과정 입학), IELTS 6.0~7.0 사이, 자기소개서와 인터뷰가 필요하다.

    - MSC of Sports Rehabilitation 2년 석사과정: 입학요건은 스포츠 재활학과, 물리치료학과, 스포츠 물리치료학과, 스포츠 운동학 관련 학사 2:2 혹은 2:1 honours degree(전체 2.5/4.5 GPA 혹은 75% 이상 또는 전체 3.0/4.5 혹은80% 이상), IELTS 6.0~7.0 요구, 자기소개서와 인터뷰가 필요하다.

    - PHD of Sports Rehabilitation(3~4년)박사 과정: 입학요건은 마스터 학위가 필요하고 연구 제안서를 제출해야 하며, 학력, 경력, 추천서와 IELTS 6.5등을 요구한다.

    (※학과 과정과 입학 요건은 각 대학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영국 유학을 전문적으로 컨설팅해온 ㈜수목에듀 이수민 대표는 한국에서 물리치료사로서 20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열악한 한국 물리치료사의 현실과 영국, 미국의 처우 및 사회적 인식이 너무나 큰 차이가 있다는 점에 놀랐다. 그는 아예 진로를 바꿔 한국 체육계열학과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영국의 물리치료, 스포츠물리치료, 스포츠재활치료 관련 학과로의 유학을 가이드하기 시작했다.

    그는 한국 물리치료사가 독립된 진단권이 없이 의료법에 묶여 ‘의사의 지도하에’ 치료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의료법의 독소조항 때문에 한국 물리치료사들의 커리어 성장이 저해되고 있다”고 스포츠 관련 전공자들이 눈을 세계로 돌려 또 다른 선택지 중 하나인 ‘영국 스포츠 물리치료사’에 도전하기를 강력히 추천했다.

    출처 : 생활체육투데이(http://www.spo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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